안녕하세요? 미주본부에서 안내 말씀드립니다.
미서부 현지 시각으로 4월 4일 오후 3시 40분경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멕시코 북서부 바하칼리포르니아에서 진도 7.2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지에서 가까운 멕시칼리 지역의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우리 교민들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이번 멕시코 지진이 샌디에고와 LA 일대를 강타했다는 소식을 함께 전하고 있어 남가주 지역에 자녀들을 유학보내신 여러 학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이곳 현지 상황을 전해드립니다. 남가주 지역의 학사 가운데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설치된 비스타학사와 테미큘라 학사는 진앙지에서 약 250Km 이상 떨어져 있는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서 감지된 지진은 큰 흔들림은 없었으나 빙글빙글 돌듯이 땅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정도 였습니다. 조금씩 부드럽게 흔들렸기 때문에 학사 내에 별다른 이상은 없었습니다.
학사는 문제가 없었지만 멕시칼리 지역의 피해 상황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000여명 가까운 교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빠른 복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